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토바이보다는 안전하겠지만
안전한 알바는 절대아니다.

이제 막 배달 두달차에 접어드는 나 또한 빙판길에 미끄러져 배달음식을 물어내본적도 있고 빙판도 아닌 멀쩡한 도로에서도 커브를 돌다 넘어져서 무릎이 박살날뻔 한 경험이 있다.
이뿐일까? 골목길에 튀어나온 택시 , 택배차량에 치일뻔한 경험도 많고 갓길에 대놓은 택시에서 갑자기 손님이 내려 개문사고를 당할뻔하기도 했으며 동차선을 추월하는 위협운전을 당해 식겁한적도 매우 많다.

아무리 조심해도 한번만 사고나면 끝나는게 길바닥 인생 배달판이다.
현재 들어가 있는 오픈톡방만 하더라도 누구는 얼굴이 갈렸고, 주차장 쇠사슬에 걸려 무릎이 박살나고 후진하는 차가 자전거를 못보고 들이박아 한방병원에서 누워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게 현실이다.
돈을 단기간에 많이 모을수 있는 알바가 배달알바 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
시속 25km 제한인 전기자전거도 막상 올라타보면 아.. 말이 25km지 잘못 엎어지면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이륜차 입장에서는 빠른 체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벌고 싶은 그대... 보호장비는 꼭 착용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나 또한 헬멧, 무릎아대가 없었다면 이미 병원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