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팁/영화 속 여행

[인도여행] 세계에서 가장 큰 우물 찬드 바오리, 영화 [더 폴]로 만나는 여행 1편

생활의 달인 디노 2018. 12. 31. 23:02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우물


영화 [더 폴] 촬영지 찬드바오리 우물 여행기





2년전 인도 여행중 조드푸르의 한 숙소에서 여행자들과 정말 영상미가 기가 막히는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라는 본 적이 있다



트레일러만 보아도 정말 아름답고 초현실적인 영상미를 볼수있는데 여기서 놀라운건 영화속 배경들은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전 세계 24개국 로케이션 장소로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 


판권을 사고 각본을 구성하기까지 15년 , 주인공을 캐스팅 하는데 7년 제작을 완료하는데 6년 

영화 한 편을 위해 투입된 기간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알렌사드라를 맡은  당시 6살이였던 카틴카 언타루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 리 페이스(로이)는 3달동안 실제로도 걸을 수 없는 배우인 척했다고 한다.  4년 반이라는 촬영 기간 동안 담은 

24개국의 아름다움 중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는 타셈 싱 감독 자신의 나라인 인도이다. 


조드푸르 ,우다이푸르, 자이살메르 ,라다크, 자이푸르,아브하네리,아그라등 인도의 대표적인 촬영지들을 감각적인 구도와 

감독 특유의 색감을 만나볼수있다 .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은 심지어 더 폴을 보고 실제로 인도를 다녀오기 까지 했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조드푸르에서 이 영화를 접한이후로 여행계획을 촬영지들 위주로 인도여행 일정을 리셋해버렸고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내가 

직접 마주한 촬영지들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첫번째 소개할 여행지는 아그라와 자이푸르 사이에 위치한 시칸드라 지역에 위치한 찬드 바오리 우물!! 


영화 속 찬드바오리 우물- 3500여개의 계단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패턴을 볼수있다 :)


찬드 바오리를 방문하기위해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 여행자라면 


아그라-시칸드라-자이뿌르 혹은 역순으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


자이뿌르에서 찬드바오리에 가는 방법은 총 3가지!


1. 자이뿌르에서 찬드바오리 릭샤 투어 (왕복 4시간 거리)

 

비추천 - 가격도 비싸고, 찬드바오리 까지 가는 도로가 비포장에 왕복 4시간을 릭샤로 견딜자신이..ㅎ

더군다나 다시 자이뿌르로 돌아와야 하기때문에 효율적이지가 않다


2. 기차를 타고 Bandikui junction역에서 하차 후 릭샤로  11km 이동


지도상으로 확인한 방법일뿐 실제로 이 루트를 이용한 여행자나 후기는 본적 없음 개척정신이 뛰어난

여행자라면 도전해보시길...역에서 내렸더니 릭샤한대 없는 허허벌판일지도...  ㅋㅋ.


3. 로컬버스를 이용해 자이뿌르에서 시칸드라까지 이동후 릭샤로 9km 이동 // 가장 추천하는 루트


자이뿌르 메인버스터미널에서 시칸드라 가는 버스플랫폼에서 탑승 시칸드라 플랫폼은 힌디어로 적혀있어서 외국인이라면 찾기 어렵다.

현지인들거나 기사님들한테 시칸드라 ! 아브하네리 ! 찬드바오리 !! 열심히 외칠것 ! 요금은 90루피로 매우 저렴했던걸로 기억 


여행자 버스가 아닌 로컬버스이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이동구간이 완전 로컬지역 - 저는 혼자 무사히 다녀오긴 했지만 최소 2~3명 정도는 일행을 모아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그리고 중간 중간 하차하는 구간이 엄청많은데 시칸드라에서 내려야한다고 기사님이나 주변 현지인들한테 무조건 어필해야한다

만약 내릴 타이밍을 놓치거나 잠들어버리면 그대로 아그라 까지 가버릴수도 있다


시칸드라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면 절반은 성공 ! 시칸드라에 하차하게되면 작은마을 옆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게 되는데  곧 바로 릭샤꾼들이 와서

찬드바오리?? 아브하네리?? 관심을 가져줍니다 요금은 왕복 150~200루피 정도로 쇼부보는것을 추천하며 여기서 중요한건 다시 시칸드라로 복귀할

시간을 릭샤꾼들이 20분 정도로 짧게 줄려고하는데 20분은 너무짧고 50루피 정도 더 주시거나 쇼부를 잘보셔서 40~50분정도로 늘리시는게 좋아요

투어가 끝나고 요금지불하는 센스도 있지마시구요  먼저 지불했다가는 관광중에 몰래 버려지는 사례도 있어요.. 

시칸드라에서 아브하네리 구간중 톨게이트가 있는데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릭샤기사가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내셔도 됩니다 ! 어차피 릭샤꾼들 90%는 톨게이트 옆 샛길로 돈안내고 바로 슝~ 가버리거든요 ㅋㅋㅋ 제가 탓던 릭샤 아저씨도 처음에 톨게이트비 달라길래 톨게이트 에서 직접내겠다고 하니 그냥 씨익 웃더니 샛길로 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13층 , 30m의 깊이,3,500개의 계단과 계단이 물고 물리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찬드 바오리의 절묘한 기하학적 문양은 고대 인도 사람들의 뛰어난 수학과  건축의 재능을 보여주는 신비한 우물이다. 광각으로도 담기지 않는 거대함.



그림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계단들의 명암들 




대한항공 사진공모전에도 출품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못했다 






 이토록 정교한 건축물이 9세기에 완공되었는게 놀라울뿐 다음 포스팅에서는 영화 [더 폴]로 만나는 여행 2편 

 

자이푸르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으로 찾아뵙겠습니다 .